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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이만기 "여수 씨름 아쉬워"-R

입력 2011-11-14 08:10:40 수정 2011-11-14 08:10:40 조회수 0

◀ANC▶
며칠 전,여수시 씨름부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교수는
전라도 씨름의 메카였다며 아쉬워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여수시청 운동부 운영 규정도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VCR▶
여수시청 직장 운동경기부 설치 운영 규정.

체육지도자와 선수의 보호육성으로
체육인구의 저변확대라는
운영방침 제3항이 유독 눈에 띱니다.

6개 종목이 명시돼 있을 뿐,
창단과 해체에는 별다른 언급이 없습니다.

결국, 담당부서에서 이 규정을 고쳐
새로 종목을 넣거나 빼면 된다는 얘기인데,
씨름부와 탁구부가 이렇게 해체된 겁니다.

시 예산이 들어가는 운동부를 만들고 없애는데
논의구조는 전혀 없습니다.

전남씨름협회가 며칠이 지나서야 안 것도
어쩌면 당연합니다.

이만기 교수는 여수시청 씨름부에 대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INT▶
이 교수는 특히,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종목 위주의
스포츠 정책을 비판하며,
실적이나 승패를 떠나
전통 문화로서 씨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INT▶
정책 결정권자나 담당부서에서
너무도 간단하게 해체가 가능했던 만큼,
잘못된 판단에 대한 번복도
그리 어렵지는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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