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광양시 인구가 1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광양시가 30만 자족도시로 가기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데는 의미가 크지만
달성 과정에서 잡음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종태 기자.
◀ＥＮＤ▶
오늘 오전 광양시 금호동사무소.

광양제철소 신입 사원 56명이
동사무소에 전입 신고를 하면서
광양시 인구가 15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천8년 3월
14만명을 넘어선 이후 3년 8개월만입니다.

광양시는 올해
관내 기업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5만명 인구 달성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오는 2천20년 30만 자족도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광양시가
우선 15만명 확보로
도시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생각입니다.

광양시는 15만명 달성으로
지방세 확대와 공무원 증대를 통한
시민 서비스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S/U)하지만
이같은 광양시의 15만명 달성에
단기간에 이뤄진 무리한 시책이었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들에게 직급별로
많게는 10여명까지
인구 유입을 할당해 서두르다 보니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일부에서는 올해안에 순천과 여수와의
도시 통합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구 늘리기에만 급급하다 보니
도시 여건과 정주 기반을 고려한
실질적인 인구 유입책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ＩＮＴ▶
여러 잡음에도 불구하고
광양시가 15만명 달성을 계기로
자립 도시로의 기반 확보와
도시 발전의 토대를 갖춰나갈 지
앞으로의 행정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