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가격이 너무 낮다며
추곡수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의 한 미곡종합처리장입니다.
산물벼 추곡수매로 한창 바쁠 시기지만
예년보다 한가합니다.
공공비축미 수매 가격이 너무 낮아
농민들이 추곡수매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공비축미 우선 지급금은 4만 7천원,
산지 유통업체 자체 매입가격보다 5천원 정도
낮습니다.(CG)
◀INT▶ 임석주 전무
당초 계획량의 절반도 안됩니다.//
농협 자체 수매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영암의
한 농가 창고가 수확한 벼들로 가득합니다.
창고 앞에도 덮개로 가려진
벼 포대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전남에 배정된 2011년산 공공비축미 물량은
11만 천여톤,
한달 전부터 수매가 시작됐지만
지금까지 전체의 3.6%만 확보됐습니다.
특히 들녘에서 곧바로 수매하는 산물벼는
추수율이 80%가 넘었지만
목표 물량의 3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최근 쌀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추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 수매를 꺼리고 있습니다.
◀INT▶ 조인옥
가격이 안맞아서.//
여기에 전국농민회를 중심으로
한 가마당 수매가 6만원을 요구하며 벌이는
공공비축미 수매 거부 운동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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