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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종자전쟁

박영훈 기자 입력 2011-10-24 08:11:00 수정 2011-10-24 08:11:00 조회수 0

◀ANC▶
제품으로 따지면 특허와 같은
품종보호제도가 내년부터 수산식물에도
적용됩니다.

김과 미역같은 해조류 양식 산업에도
로열티 문제가 본격 적용되는 건데,
그만큼 우수 품종 개발과 확보 경쟁이
뜨겁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전남 진도의 섬마을.

이 곳의 자연산 미역은
1가닥에 최고 4만원입니다.

일반 미역보다 두배 이상 높습니다.

농사 짓듯 갯바위를 닦아가며 관리하다보니
맛과 상품성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INT▶여송자 *주민*
"..옛날 방식 그대로 해요.."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는
이처럼 유명한 국산 토종 미역을
활용해 3년 연구 끝에 최근 국내 첫 양식 미역 신품종 3개를 개발했습니다.

[반투명 C/G 미역신품종
해오름(원종:울산 토종미역)
비바리(원종:제주 토종미역)
청해(원종:완도 양식미역)

병에 강하고 양식 기간을 조절할 수 있는 게
특징.

현재 85%인 미역 품종 국산화율을 95%까지
끌어올려 3,4년 뒤면 1,500억 원 이상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일본 품종을 대체할 참김과
방사무늬김 등 국산 신품종 김도 시험 양식에 들어갔습니다.

◀INT▶황미숙 박사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
"..앞으로 로열티 분쟁 등에서 자유롭고,
우수 품종 확보가 경쟁력..."

현재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가입 국가는
70개국.

신품종을 많이 확보한 나라가
주도권을 잡는다는 점에서 해조류 종자 전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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