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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 채취구역 마찰-R

입력 2011-10-13 08:10:48 수정 2011-10-13 08:10:48 조회수 3

◀ANC▶
섬진강 재첩 채취 구역을 두고
광양과 경남 하동 어민들이 다투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마찰이 커지면서
양 지역간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섬진강을 끼고 도는
광양시 진월면 월길리와 신원리 일대.

이 마을 주민들은
섬진강 철교 밑 지선에서
재첩잡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강건너 경남 하동군
광평지역 어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하동 어민들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의 재첩 채취 권역을 넘어
광양쪽 권역에서 재첩을 잡는다는 것입니다.
◀INT▶
(S/U)광양쪽 주민들은
하동 주민들이
20여년을 지켜온 채취 구역을
하루 아침에 침범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분쟁이 발생하는 곳은
지난 1993년 당시
전남과 경남의 도 경계로
새마을 양식계 관리구역을 배정받아
재첩 채취를 해 오던 곳입니다.

그런데 최근 하동 어민들이
지적도를 참고로 자신들의 재첩 채취구역이
광양쪽으로 더 해당된다고 주장하면서
마찰이 시작됐습니다

광양 주민들은 행정구역상
이미 정해놓은 채취구역을
갑자기 변경하라는 요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광양시와 하동군은
주민들의 분쟁 해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INT▶
삶의 터전을 둘러싸고
광양과 하동 어민들의
마찰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분쟁 해결이 늦어지면서
양 지역간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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