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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비밀 열렸다(R)

양현승 기자 입력 2011-10-06 22:05:32 수정 2011-10-06 22:05:32 조회수 2

◀ANC▶
지난 해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선박 '마도호'가 원형에 가깝게
잘 보존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려시대 연구에 필요한 획기적인 유물이
쏟아졌습니다.

양현승 기자.
◀END▶

◀VCR▶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바닷속.

우뚝 솟은 돛대를 시작으로
고려시대 선박 마도 3호선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대나무 상자에는 약재로 쓰일
상어뼈와 사슴뿔이 담겨있습니다.

목공예 작품과 항아리까지
원형 그대로입니다.

갯벌에 묻혀 작은 돌기처럼 보이는
볍씨는 수백년 세월을 이겨냈습니다.

함께 발견된 목간을 분석한 결과
마도 3호선은 1260에서 1268년 사이
전남 여수나 인근에서 개성으로 향하다
침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건을 받을 개성의 권력자는
최씨 무인정권을 무너뜨린 무인집권자
김 준으로 확인됐습니다.

◀SYN▶성낙준 문화재연구소장
"삼별초의 진영으로 들어가는 목간들이
나왔어요. 그런 점에서 삼별초의 운영실태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껏 발견된 고려선박중 가장
보존상태가 좋은 마도 3호선.

천2백년대 중반 고려시대의 정치, 경제적
실상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역사학계는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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