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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을 기반으로 하는 전남의 경찰이
정작 농축산물 절도에는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인 범죄에 대한 대응도 취약합니다.
이어서 전남경찰청 국정감사를
양현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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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7월까지 전남에서 발생한
농축산물 절도는 61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습니다.
최근 7년동안 전남에서 발생한
농축산물 절도는 천5백여 건.
하지만 피의자 검거는 20%가 채 안되는
283건에 그쳤습니다.
◀SYN▶문학진 의원 / 민주당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그런 대책을
시급히 세워야 된다고 봅니다"
◀SYN▶임승택 전남지방경찰청장
"자치단체와 협조해서 CCTV를 계속해서 증설해
나가고 있습니다. 실제 예방 효과도 거두고
발생했을 때 검거한 효과도 있습니다"
전남지역 외국인은 지난 2007년 만여명에서
지난해 2만 2천여명까지 늘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많고
F1대회가 열리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영암지역의 상황은 심각합니다.
이에 대응할 전남경찰청내 경찰관은
손에 꼽습니다.
◀SYN▶고흥길, 임승택
"외국인 범죄 수사를 위한 인력이 단 3명에
불과합니다"
◀SYN▶임승택 전남지방경찰청장
"외국인 인구 증가에 따라 범죄도 증가하는게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조금 더 인력을
확보하고 가능하면 외국인범죄수사대를
검토하겠습니다"
계급별 인원 불균형이 심각해
경장과 순경은 정원보다 천5백명이
부족하고, 경위 경사계급은 천5백명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사람이 사는 276개 섬 가운데
178곳에 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아
사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의원들은 영암 F1 대회와
여수 세계박람회에 대비한 완벽한
치안활동을 경찰에 주문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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