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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물 감소 심각-R

입력 2011-09-28 08:20:39 수정 2011-09-28 08:20:39 조회수 3

◀ANC▶
댐 건설과
인근 산단으로 용수 공급량이 늘면서
섬진강 하류지역 유량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섬진강 물을 광주천으로 공급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섬진강 주변 주민들의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섬진강 하류에서는 이미
지하수를 작물재배에 쓸 수 없습니다.

강물에 포함된 염분 때문입니다.

지난해 섬진강 하류인 광양 망덕포구의
염분 농도는 32.98 퍼밀로
바닷물 평균 농도 35 퍼밀에 육박합니다.

수중 생태계 교란도 심각합니다.

섬진강에서 자생하는 강굴은
10년전 보다 절반이상 줄었습니다.

바닷물이 강으로 역류하면서 해마다
재첩잡이도 상류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INT▶
섬진강의 바다화는
섬진강의 유량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섬진강 주변에 강물을 쓰는
주암댐과 수어댐 등
6개의 댐이 위치해 있는데다
죽천 취수장에서만 하루 55만톤의 물을
여수산단과 광양제철소
공업용수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루 10만톤의 주암댐 물을
광주천에 공급하는
관로 매설공사가 최근 시작됐습니다.

광주천의 수질 개선이 목적이라지만
섬진강 유량 감소가 불가피해
주변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
(s/u)지역민들의 젖줄이면서도
심각한 바다화로 신음하는 섬진강을 살리면서
주변 용수 공급에 나설 수 있는
체계적인 유량 확보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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