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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때는 햇밤 보기 힘들었는데,
가을 기운이 돌면서 이제
광양지역에서는 햇밤 수확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일조량 부족과 병해충 발생으로
지난해보다 밤 작황이 좋지 않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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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밤 주산지인 다압면 관동마을.
농민들이 긴 장대를 휘두르자
탐스럽게 익은 햇밤들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집니다.
잘 여문 밤송이들이 가을 햇살에 반짝입니다.
(S/U)하지만 올해 밤 수확량이
예전 같지 않아
농민들의 마음이 그다지 편치만은 않습니다.
올해 광양지역 밤 생산량은 3천여톤으로
지난해보다 20% 정도 줄었습니다.
밤이 익을 무렵인 한 여름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데다
밤에 치명적인
혹벌레 발생이 잦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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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이 부족하다보니
밤 가격은 kg당 천7백원으로
예년보다 조금 올랐습니다.
특히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광양 밤은
올해 중국과 미국에만
5백톤 이상이 수출될 예정입니다.
◀INT▶
전국 생산량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광양 밤.
수확량은 줄었지만
품질 좋기로 소문이 나면서
가을철 농민들의 높은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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