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전라남도가 지방채 발행을 통해
F1 경주장을 직접 인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전남도의회가 지방채를 발행을 승인해줄 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전라남도가 도의회에 승인을 요청한
지방채 발행액은 1980억 원입니다.

F1 대회운영법인인 '카보'가
F1 경주장 건설을 위해 끌어쓴 PF 대출금을
전라남도가 떠안는 비용입니다.

F1 경주장 소유권은 전라남도가 갖게 됩니다.

'카보'의 자본 잠식이 심각해
채무불이행에 따른 파산이 불가피하고
이에따른 전라남도의 부담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ＩＮＴ▶ 주동식
지방채 발행이 꼭 필요합니다.//

인수비용 상환은
F1 경주장을 공공체육시설로 등록해
연간 50억원의 보통교부세를 얻고
기업도시 삼포지구 개발사업을 통한 이익금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전남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지방채 발행과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심의합니다.

행정안전부가 F1 경주장 인수를 위한
지방채 발행을 승인하기는 했지만
결국 전남도의회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찬반격론 끝에
568억 원의 F1 1차 추경을 통과시켜준 도의회가
부채 1980억원을 전라남도가 또 떠안는 것을
승인해 줄지 여전히 미지수 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