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국산 값싼 철물에 밀려
갈수록 사라지는 대장간을
50년째 지켜온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가업을
이어받을 사람이 없어 안따깝지만
전통을 잇는 보람에 즐겁기만 합니다.
김종태 기자
◀END▶
도심속 주택가에서
뚝딱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74살의 대장장이 박학채씨가
벌겋게 달궈진 쇳덩이를 다듬느라 분주합니다.
쇳덩이는 모루 위에서
망치를 맞으며 모양이 잡혀갑니다.
호미며 낫이며
박씨의 손을 거치면 못 만드는 것이 없습니다.
(S/U)박 할아버지는
열아홉살때부터 대장일을 배워
이곳에서만 50년 넘게 망치를 잡았습니다.
값싼 중국산 철물에 밀려
대장간이 모두 문을 닫았지만
박 할아버지 대장간만 유일하게 살아남았습니다
품질 좋기로 소문이 나면서
대장간에는
단골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
요즘 박 할아버지의 고민은
자신의 기술을 전수해 줄 사람이 없다는 점.
한창때만 해도
2-3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후계자가 없어
나 홀로 사장이 된지 오래됐습니다.
◀INT▶
재래식 방법을 고집하며
50년 넘게 대장간을 지키고 있는
장인의 손길속에서
옛 추억과 전통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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