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혹시 쌀에 금 성분이 들어간
'금쌀'을 아시나요?

좋은 품질에다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인
이상봉 씨의 고급 포장 디자인이 가미돼
더욱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도정시설을 거친 햅쌀이
정해진 무게대로 속속 포장됩니다.

겉보기엔 보통 쌀과 다를 바가 없지만
금 성분이 들어간 이른바 '금쌀'입니다.

보성의 한 영농법인이 모두 3차례에 걸쳐
미네랄 순금이 들어간 물을
벼의 뿌리에 줘
벼가 금을 함유하도록 키운 겁니다.

유기농 주문 생산을 통해
전량 백화점의 추석 선물용으로 들어갈 만큼
맛과 품질을 평가받고 있습니다

◀ＩＮＴ▶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인 이상봉 씨도
포장재 디자인으로 상품 값어치를 높였습니다

찰기가 높고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금쌀'의 밥맛에 반한 이씨가
영농법인의 요청을 받고
포장재 디자인을 도맡은 겁니다

고품격 품질에 포장 디자인까지 가미되면서
금쌀은 프리미엄급 농산물로 인정받아
1킬로그램에 만 6천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일반 쌀의 9배 가량에 이르는 값이지만
주문은 밀려들고 있습니다.

◀ＩＮＴ▶

밥맛을 디자인한다는 전략 아래
예술적 가치까지 담은 보성 '금쌀'

맛과 멋의 차별화를 통해
전국 1등 명품쌀을 노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ＡＮ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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