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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을 맞아
한우 출하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가는 팔수록 손해여서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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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의 축산물 공판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도축할 소를 실은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농가들이 앞다퉈 소를 출하하다보니
순서를 배정받기까지 며칠씩 기다리는 현상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INT▶박규한(목포무안신안축협 상임이사)
"축협에 (출하)신청을 해도 전국 농협중앙회 공판장이 많이 밀리기때문에 보통 2박3일정도 밀려있구요."
떨어진 소값은 회복기미를 보이지않고
사료값은 계속 치솟으면서 농가마다 손해를
덜 보기위해 출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실제 소값은 지난 해 초보다 마리당
2백만 원이상 떨어졌습니다.
◀INT▶ 오이택(소사육농가/무안군 운남면)
"이 고기값은 하락되지,사료값은 인상되지,그래서 농가에서 전부 아우성 아닙니까."
올 추석 선물은 가격이 크게 뛴 과일이나
생선보다 가격이 많이 떨어진 한우고기를
더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S/U) 하지만 고생해 키운 소를 헐 값에
팔 수 밖에 없는 농가의 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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