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꽃이 피지 않은채 열매를 맺어
'신비의 과일'로도 불리는 무화과가
올해 유독 귀하신 몸이 됐습니다.
지난 겨울 한파로 무화과 나무가 말라 죽어
수확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7년째 무화과를 재배하는 조영옥씨는
올해 무화과를 단 한상자도 수확하지
못했습니다.
2천4백제곱미터에 심은 무화과 나무 대부분이
올해 초 이상 한파로 말라 죽었기 때문입니다.
◀INT▶
(이정도면 완전히 폐허나 다름없죠.. 망쳤지)
전국 최대의 무화과 주산지인
영암군에서 발생한 무화과 동해 피해 면적은
백49ha로 전체 재배면적의 56%에 달합니다.
그나마 온전한 나무들도
올여름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수확량이 저조합니다.
SU//지난 겨울 동해가 상대적으로 덜했던
과수원입니다. 이상기후로 예년보다 열흘정도
수확시기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최대 30%에서 50%가량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유통업체마다 팔 물건이 부족합니다.
◀INT▶
(물량이 나오지 않아 주문이 있어도 제때 맞춰주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늦여름 대표 과일로 인기를 모았던
영암 무화과,,
말라죽은 무화과 나무 사이로
농사를 망친 농민들의 한숨 소리만 높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