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피해 보상 '막막'-R

입력 2011-08-25 08:10:50 수정 2011-08-25 08:10:50 조회수 1

◀ANC▶
벌교 헬기 추락 사고에 따른 정전으로
양식 어류 폐사 피해를 입은 어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한전 측은 보상을 외면하고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민간 항공사 측도 기체에 대한 재해보험 정도만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1일 정전으로 넙치 50여만 마리가 폐사한
고흥군 도양읍의 육상 수조 양식장.

양식장 주인인 오병곤 씨는
피해 규모만 5억 여원에 이르면서
20여년 동안 애써 일궈온
삶의 기반을 한 순간에 잃어 버렸습니다.
◀INT▶

이번 정전으로 고흥 8곳의 양식장에서 발생한
양식 어류 폐사 피해는
넙치 등 5종, 231만미 12억 여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들의 몫으로
돌아갈 처지에 놓였습니다.

한전 측은 정전의 책임이 자신들이 아니라며
법률에 따른 근거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INT▶

고흥군도 안타깝긴 하지만
자연 재해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보상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이번 정전 사고의 원인자 격인 민간 항공사는
기본적인 손해 보험에 가입해 놓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양식 어민들은 피해 보상 대책위를 구성해
한전, 민간 항공사 등을 상대로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