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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급 불안 (R)-데스크

입력 2011-08-24 22:05:38 수정 2011-08-24 22:05:38 조회수 0

◀ANC▶
요즘 마른 날씨를 보기 힘들 정도로
흐린 날씨에 비가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식탁에 오르는 채소값은 이미 치솟았고
앞으로 일기에 따라서 벼 작황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이 달 들어 일조량이 평년 치 절반에도
미치지못하고 있지만 전남지역 벼 작황은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닙니다.

(C/G 1) 이삭이 패는 출수기는 평년보다
하루 빠르고 이삭이나 벼알 수도
평년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않고있습니다.//

벼멸구나 도열병 등 병해충 발생도
예년보다 적습니다.

◀INT▶ 박성운(무안군 청계면)
"만생종 벼는 지금 한창 출수기인데 일조량이 너무 부족해요. 그래서 작황이 안좋을 염려가 상당히 많습니다."

벼가 익어가는 시기에 비가 자주 오고
일조량이 부족하면 속이 빈 쭉정이가 늘어나
수확량 감소와 미질 악화로 이어지게 됩니다.

◀INT▶ 김양호(무안군농업기술센터 지도사)
"앞으로 햇빛쪼임량(일조량)이 지금과 같이 부족하다면 벼 수확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겠습니다."

벼 작황은 앞으로 한달이 고비지만
앞으로도 비가 잦을 것이란 기상대 날씨예보가
농민들의 마음을 어둡게 만들고 있습니다.

-- 디졸브 ---

(s/u) 채소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날 정도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

(C/G 2) 잦은 비와 폭염이 되풀이되면서
시금치와 상추,무,배추가 두 달 전보다
세배가량 폭등했습니다.//

다른 채소들도 적게는 3,40%씩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 김정숙(무안 삼향면 남악리)
"추석 밑이라 그런 지 시장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많이 올랐더라구요."

출하가 한창인 마른 고추도 6백그램 한 근에
만5천원대로 일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INT▶ 김병연(고추판매상)
"고추장사를 한 지 30년가량 될꺼요. 이렇게 고추값이 비싼 것은 처음 일이거든요. 금년에는 고추값이 비싸 어떻게 해 볼 길이 없어요.비싸니깐 마진도 없고요."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사과와 배는
물량 확보조차 여의치않은 상황이여서
추석대목을 앞두고 매장마다 비상입니다.

◀INT▶안승기 농산팀장
(농협목포하나로클럽)
"(사과와 배의) 대체품목으로 저희가 메론,귤,복숭아,포도로 (추석선물을) 유도하고있습니다."

사상유례없는 농산물 대란이 빚어지면서
서민들은 짧아진 허리띠를 더 조여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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