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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원)제 2의 고향-R

입력 2011-08-18 08:11:02 수정 2011-08-18 08:11:02 조회수 0

◀ANC▶

100년 전부터 4대에 걸쳐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결핵퇴치에 앞장서왔던 선교사 린튼 가문.

이 가문의 3대 인애자 여사가
노령의 몸을 이끌고
남편과의 추억이 깃든 지리산을 방문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VCR▶

부축을 받으며
헬기에서 내리는 80대 할머니 ...

4대째
광주,전남 결핵 퇴치에 앞장서왔던
선교사 린튼 가문의 3대 인애자 여삽니다.

이번 방문은 50년대 이후 30년동안 함께
지역의 결핵환자를 치료했던 남편이
불의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지 26년만입니다.

◀INT▶
인애자 여사/ 기독결핵재활원장
"(지리산에) 추억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셀 수가 없을 정도예요. 정말 많은 좋은 기억이 깃든 곳이죠. "

남편이 숨진 뒤
미국의 친구들이 위로금을 보내왔는데,

이 돈은 엠뷸런스가 없던 한국에
아들 인요한 박사가
'엠뷸런스'를 보급하는 활동에 쓰여졌습니다.

특히 인 여사가 찾은 곳은
결핵 환자를 돌보던 도중에
자녀 3명도 감염돼 치료받은 곳이자,

남편과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곳입니다.

◀INT▶
인요한 박사/ 아들/세브란스 병원 국제진료소 소장
".....연로하셔서 마지막 방문......."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활동했던
선교사들이 풍토병을 피하려고
여름철 머물렀던 지리산 왕시루봉 고지대.

문화재로 등록하자는 움직임이 있는데,
인 여사에게는 유적 이전에
돌아오고 싶은 제 2의 고향이었습니다.

◀INT▶
인애자 여사/
"지리산 왕시루봉은 제 실제 고향은 아니지만 순천만큼이나 사랑하는 곳입니다. 제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올라가 쉬던 곳이죠."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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