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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화재는 주로 겨울철에 집중돼
소방서에서는 소위 여름철은
'화재 비수기'로 표현하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여름철에 각종 전기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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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미평동의 한 지하 유흥주점,
검은 연기가 연신 새어 나오면서
소방관들도 접근하기 힘듭니다.
비슷한 시각 영업을 마친
여수의 한 노래방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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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일 /노래방 관계자
지난 15일에는 아파트 보일러 실에서
불이 나는 등 이달 들어서만 여수에서 11건의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s/u] 주로 겨울철에 집중됐던 전기 화재가
올해는 잦은 장마와 폭염으로 한여름에도
빈발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습한 환경이 전기 저항을
줄이기 때문입니다.
◀INT▶
박종순 화재조사관/ 여수소방서
cg / 특히 여수는 전체 화재 가운데
전기 화재가 차지하는 비율인 화재 점유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
전기시설이 바다의 염분에 취약한데다
올해는 장마로 습도마저 높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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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섭 총괄부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여수지사
누전 차단기를 한 달에 한번씩 점검하고
한 콘센트에 여러 전열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등
가장 기본적이 것만 잘 지켜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소방당국은 조언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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