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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14살의 나이로 조선독립을 외치다
숨진 열사가 있습니다.
최연소 항일지사 주재연 열사를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일본 군대가 주둔했던 1943년 여수 돌산,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한
주재연 열사에게 일제의 온갖 만행은
참을 수 없는 설움이었습니다.
그는 대동아 전쟁이 장기화되면
일본이 패망할 것을 직감하고
군대가 오가는 길목에 글을 새겼습니다.
"조선과 일본은 별개의 나라다.
조선 만세, 조선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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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충배 / 주재연 열사 사촌
그 뒤에도
줄곧 조선의 독립을 외쳤던 그는
일본 경찰의 고문을 받고
이듬해 숨졌습니다.
그로부터 반세기가 흐른 지난 2006년
주 열사는 비로소 독립 유공자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올해는 주 열사에 대한
현창 사업도 시작됐습니다.
3억 3천만 원을 들여
주 열사의 묘지를 정비하고 생가를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INT▶
노정열 복지행정담당/ 여수시청
s/u]후손이 없어 잊혀지거나
인정받지 못했던 독립유공자에 대해서도
재조명 작업이 이뤄집니다.
66년 전 조국을 잃고 분개했던 독립유공자들,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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