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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천재보다 인재-R

입력 2011-08-10 08:25:42 수정 2011-08-10 08:25:42 조회수 3

◀ANC▶
태풍 때마다
광양지역에 되풀이되고 있는
상습적인 수해는
인재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산림 훼손은 물론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결과라는 것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광양시 진상면 웅동마을.

지난 7일 2백mm 가까운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인근 야산에서 흘러든 돌덩이와 토사로
집들이 폭삭 무너졌습니다.

피해 주민들은
갑작스런 산사태의 원인을
무분별한 산림 훼손에 두고 있습니다.

울창하던 밤나무를 고사 시키고
고소득 작목인 고사리를 심다보니
폭우에 산자락이 견디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INT▶
광양지역에 이처럼 밤나무를 베어내고
고사리와 감나무를 심은 야산 면적은
지난해만 146헥타르에 이르고 있습니다.

광양 도심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예방 대책도 허술하다는 지적입니다.

중마동은 조성되지 얼마되지 않은
계획 도시인데도 도로 대부분이
해수면에 가깝게 지반 높이가 낮다보니
비만 오면 침수에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부족한 배수 관로 등
우수 저류 시설 또한 문제입니다.
◀INT▶
시민들은 수해 예방을 위한
자치단체의 늑장 대처도 꼬집고 있습니다.
◀INT▶
지난 2천3년 태풍 매미 이후
무이파의 영향으로
또 다시 많은 피해를 입은 광양지역.

(s/u)이제는 수해를 입고나서
부랴부랴 나서는
사후약방문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인 수해 예방을 위한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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