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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 무이파로 다도해 섬지역 전복 양식
어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희망에
고향을 찾아 정착한 '귀어가'
젊은이들이 피해를 입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양현승기자의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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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도시 생활을 접고 섬 고향에 돌아온
어민 38살 김상익 씨.
다음 달 첫 출하를 앞두고
태풍 피해를 입었습니다.
며칠을 뜬 눈으로 지새다 나선 바다,
눈 앞에 현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INT▶김상익 *3년전 고향 정착*
"..참,뭐라 해야할지..."
95가구가 전복 양식을 하는
이 섬마을에서 김씨같은 젊은 어민들은
절반이 넘는 50여 가구..
4, 5년 만 잘 버티면 수익이
괜찮기 때문에 보통 수억 원 씩의 빚을 내
투자한 터라 상실감이 더합니다.
도시로 나갔던 자녀들을
섬고향으로 부른 노부모들은
미안함에 속이 타들어 갑니다.
◀INT▶김당주 *전남 완도 보길면 중리*
"..빚내서 아들 둘 불러서 오라했는 데 이렇게
돼 버렸으니.."
부푼 꿈을 안고 섬고향을 찾은 젊은이들에게
예고 없는 자연의 재앙은 큰 시련이
되고 있습니다.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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