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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무이파'는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을
동반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대형 철탑이 힘없이 부서졌고 특히 과수농가와
시설하우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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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회 철탑이 힘없이 부서졌습니다.
가로수는 뿌리채 뽑혔고
전신주와 신호등도 땅바닥에 쳐박혔습니다.
아파트 베란다 유리창도 산산조각났습니다.
◀SYN▶ 주민
//밖에 나갔다 왔는데 유리창이 다 깨져
있었어요. 문을 열고 애들이 뛰어들어가다가
넘어져서(다쳤죠.)//
대형 창고도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철판 외벽이 강풍에 종잇장처럼 찢겨져 나가
버렸습니다.
◀INT▶ 오대양 계장
철판이 뜯기면서 뭉쳐진 잔해들이 바람을 타고 150미터나 날아갈 정도로 피해가 컸어요.//
태풍을 피해 항구에 정박해 있던 어선들도
힘없이 부서지고 침수됐습니다.
강풍의 위력에 어민들은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시설하우스 피해는 더욱 심각합니다.
태풍이 지나간 하우스 단지는
마치 폐허처럼 비닐만 날리고 있습니다.
낙과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봉지를 씌운 배가 낙엽처럼 땅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나주와 영암 등 배 주산지의 낙과 피해는
전체 면적의 30% 정도에 이릅니다.
◀INT▶ 민종균
다 떨어졌어요.//
해안가에 인접한 벼,논에서는
바람에 날려온 바닷물로 인한 염해로 볏잎이
까맣게 말라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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