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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원)지리산.백운산 되찾기-R

입력 2011-08-04 09:32:44 수정 2011-08-04 09:32:44 조회수 3

(앵커)

지리산과 광양 백운산에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20배에 이르는 서울대 학술림이 있습니다.

그런데 구례와 광양의 주민들이
두 산의 소유권을 되찾자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노고단과 피아골 등
지리산 5천 2백여 헥타르는
광복 이후부터 서울대가 관리하고 있는
국가 소유의 학술림입니다.

여기에는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편입된
사유지도 있습니다.

(CG) 광양 백운산까지 포함하면
전남에 있는 서울대 학술림은
모두 만 6천여 헥타르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20배 가량 됩니다

서울대가 올 연말부터
사립대 성격의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구례와 광양의 주민들이
서울대 학술림 되찾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CG) 법대로라면 서울대가
현재 관리 중인 국유재산을
무상으로 양도받아
사실상 사유화할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 경우 소중한 자연유산을 영영 잃게 된다며
서울대 학술림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거나
지역사회에 되돌려 달라고 주민들은 요구합니다

◀INT▶

또 학술림에서 고로쇠 채취나
수익사업 활동도
제한을 받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깔려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대는
연구나 견학에 필요하다며
학술림을 되돌려 주기는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INT▶

구례, 광양 주민들은
앞으로 청와대나 국회 등을 항의방문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에 날치기로 통과된
서울대 법인화법의 정당성을 묻는 등
대응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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