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농촌 도로에서
농기계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농기계 반사광 설치 확대는 물론
자동차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사고당시 충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밤 8시 10분쯤

영암군 신북면 국도에서 28살 주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 71살 정 모 씨가
숨졌습니다.

◀ＳＹＮ▶ 경찰관
경운기가 가고 있는데.//

광양과 신안에서도 올초,
경운기가 전복돼 운전자가 사망했습니다.

지난해에도 전남에서는 493건의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해 19명이 숨졌습니다.

대부분 도로 폭이 좁거나 차도와 농로가
교차하는 곳에서 발생하는데 사망률도
일반 차량간 사고보다 7배나 높습니다.

농기계는 후미등이 없다보니 어둠 속에서
잘 보이지 않고 보호장치가 없어 사고가 날
경우 운전자가 크게 다칠수 있습니다.

◀ＳＹＮ▶ 전남도
저속차량 표시등을.//

농촌 고령화로
농기계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자들도
어두운 농촌 도로를 달릴 때 언제, 어디서
농기계가 나타날지 알 수 없는 만큼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