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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대, 총체적 부실(R)-아침용

양현승 기자 입력 2011-08-02 08:11:16 수정 2011-08-02 08:11:16 조회수 0

◀ANC▶
교수 월급으로 13만 원을 지급해 말썽을
일으킨 강진 성화대학. 속은 곪을대로
곪아있었습니다.

교비 수십억 원이 마음대로 쓰이는 등
인사, 회계, 학사관리에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습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
◀END▶


◀VCR▶

지난 6월, 교직원 급여로 13만 원을
지급해 파문을 일으킨 강진 성화대입니다.

당시 대학에 돈이 없었던 이유는
수십억 교비가 빼돌려졌기 때문.

설립자이자 전 총장인 이 모씨는
지난 2004년 학교 땅 처분 대금 15억 원을
자신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건설사로
빼돌리는 등 교비 65억 원을 횡령했습니다.
[C/G]ㅇㅇㅇㅇ건설 38억 원
ㅇㅇ패션 5억 1천만 원
ㅇㅇ개발 4억 3천만 원
...
<설립자 이 씨 고발, 횡령액 회수>

대학 법인 이사회와 대학 주요 자리는
자신의 가족과 건설사 직원 등 족벌체제로
채워졌습니다.

이 씨의 딸은 통상 승진에 8년이 걸리는
계급을 인사위원회도 안 거치고
3년여 만에 특진했습니다.

자격도 없는데 교원으로 임용돼
전공과목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학사 운영도 엉터리로,
연인원 2만 4천여 명의 학생들이
수년동안 출석도 제대로 안 하고
학점과 학위를 받았습니다.

◀SYN▶성화대 관계자
"저희들이 교과부에서 실질적으로 공문을
받았다면 입장 표명도 하고 그럴텐데 받은 것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감사 처분에 대한 성화대의 개선 의지를
지켜본 뒤 교과부는 향후 임원취임승인취소,
학교폐쇄, 법인해산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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