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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의 산사태로 수십여 명이 숨졌는데요.
전남지역의 절개지 가운데서도
붕괴 위험이 높은 곳이 48곳이나 됐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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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70만 명이 찾는 여수 오동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거의 수직에 가까운
경사로가 눈에 띱니다.
횟집이 즐비한 상가 뒤로는
쓸려나간 토사가 속을 드러냈습니다.
얼마전에는 바위가 떨어지면서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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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주민
"돌이 이쪽으로 큰게 하나 떨어져서
엊그제 신고해서 119도 오고 경찰차도 오고
난리가 났어"
전라남도의 안전진단에서
무너질 위험이 높다고 판정받은 곳입니다.
s/u] 이처럼 붕괴 위험이 있어
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곳은
전남에서만 48곳입니다.
CG 인공절개지와 자연 구릉지 등 천 2백여 곳을
조사했는데 광양이 15곳,
고흥이 7곳 순천이 4곳 등 모두 48곳이
D.E 등급을 받았습니다.
산사태 피해가 나면 대피하도록
지침을 내렸지만
아직 항구적인 복구 계획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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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홍 담당/ 전라남도 방재복구담당
"연차적으로 정비계획이 언제인지 수립된 곳이
없단말입니다. 재해위험지구 연차별로 정비계획수립.정비할 계획이다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
산사태로 수십여 명이 매몰돼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이주나 보강 등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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