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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한옥 지원 (R)

박영훈 기자 입력 2011-07-25 22:05:54 수정 2011-07-25 22:05:54 조회수 0

◀ANC▶

전남에서는 한옥을 지을 경우
보조금 등 각종 혜택을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농어촌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관광객도 끌겠다는 건데
일부에선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지난 2008년 전라남도 '행복마을'로 지정된
해남의 농촌마을.

마을 뒷산 중턱에 한옥 한 채가 들어서
있습니다.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민박을 통해 관광수익을 만든다는 행복마을 사업에 포함돼
자치단체로부터 4천만 원을 지원받아
지었습니다.

그런데 자치단체 소유지가 포함돼 ,
포장까지 된 도로가 나 있지만
쇠 철문으로 막혀 관광객은 커녕 인근
주민들조차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INT▶도경환 *인근 주민*
" ..찾는 사람이 없어요.주인도 어쩌다 한 번
왔다가 그냥 저녁때 가버려요..."

다른 주민들은 자신의 집과 도로가 인접한 땅을 맘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유지인데도 허가를 받지 않고,
정자를 짓거나 무허가 가건물을 지어 활용하다
적발된 것만 7건입니다.

위치가 적절한지도 관심없고,
민원이 제기돼야만 마지못해 현장을 찾는 등
검토부터 지정,관리까지 엉터리입니다.

◀INT▶담당공무원
"실질적 권장 사항이라 도에서도 그러고
가급적이면 한옥을 권장한 사항이라
적정하다는 그 판단을 사실 안했지요"

허술한 관리 감독이 행복마을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주민들간에 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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