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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부터.. 민원은 뒷전 (R)

입력 2011-07-18 22:05:54 수정 2011-07-18 22:05:54 조회수 0

◀ANC▶
무안의 한 국도건설현장에서
주민과 시공회사가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민원해결을 요구한데 대해
시공사는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문연철기자..
◀VCR▶
무안 운남과 망운간 국도 77호선
건설현장입니다.

도로아래 농로통로박스를 놓고 주민과
시공사가 수년 째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통로박스가 너무 낮게 설치돼
길이 종전보다 가파라지고 비가 오면
침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낙지잡이가 생업인 이 마을 주민들이
바닷가로 가는 유일한 통로이여서
반발이 더 심합니다.

◀INT▶ 전찬준 (무안군 망운면 장재마을)
"이 도로를 바닷가 주민들이 하루 2백여 명이
다닙니다. 그리고 (차에)배를 실고 나가고 들어고.. 그런데 경사도가 8,9도인 도로를 내려가면
차가 통로박스 바닥에 쳐박히게됩니다."

시공사는 설계상 하자가 없다며
다소 주민 불편이 뒤따르더라도 공사를
강행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김충곤이사(운남-망운 감리단)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위해 겨울에 미끄럼 방지시설등 교통안전 시설물, 그리고 배수침수문제에 대해선 주변 시설을 검토해 침수가 되지않게끔 노력할 계획입니다."

인근의 또 다른 농로통로박스도
비슷한 민원을 사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시공사는 근본 대책은 내놓지않고
일단 짓고나서 하자가 발생하면 조치하겠다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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