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집중호우는
도처에 목숨을 앗아간 산사태를 불러왔습니다
그렇다면 집중호우에 산사태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보성 한 암자에서
두 할머니의 목숨을 앗아간 건,
산사태 였습니다
경남 밀양에서 일가족 3명을 숨지게 한 것도
산사태였고,
순천 황전면 지역의 마을 주민 80여명이
긴급 대피하게 한 것도
산사태와 연관돼 있습니다
이들 지역 말고도 전남에서는
이번비로 21곳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산사태가 난 지역은
산사태 위험지구와는 무관하고
개발뒤끝에 재해 예방을
소홀히 한 곳들이 많습니다.
◀INT▶
전라남도는 경사나 토질, 지형 등을 기준으로
수년째 거의 같은 지역을
산사태 위험지구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사태는 위험지구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라
비 위험지구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로 묘를 쓰는 등
개인적 개발로 인한 산림훼손이후
재해 예방을 위한 후속 조치를 소홀히 한
지역에서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수로를 정비하거나
천막이나 비닐을 덮어주는 등
최소한의 안전 조치마져
이뤄지지 않은 게, 주 요인입니다
◀INT▶
산사태가 위험지구가 아닌 비 위험지구,
그것도 개발이 이뤄진 곳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산사태 위험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