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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석 채취 난장판(R)/기획1

박영훈 기자 입력 2011-07-14 22:05:44 수정 2011-07-14 22:05:44 조회수 0

◀ANC▶

무분별한 토석 채취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관리 감독은 허술하고,
돈이 되다보니 일단 허가만 받으면 그만인
사업이 되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12년 째 돌을 캐고 있는 해남의 토석채취장.

돌을 잘게 부수는 작업까지 이뤄지면서
먼지가 날리고,
빗물과 섞인 토사는 아랫 마을 하천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

바퀴에 묻은 흙을 씻어내는 세륜 시설도
장식품입니다.

꺼놓기 일쑤고,그나마 틀어놔도
차량이 지나간 뒤에 물이 나오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INT▶트럭 운전 기사
"(하루 200톤 이상이네요.레미콘 회사 여러군데 들어간 모양이죠?)그렇죠. 여기 저기에..."

3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인근의 또다른
농촌 마을 뒷산.

토석 채취를 시작하기 위해 흉물스런 길이
나 있습니다.

(C/G)주민들도 몰래 마을 뒷산에 토석 채취
허가가 난 겁니다.

◀INT▶김응호 *주민*
"100% 무시하는 거지.말 한마디도 없이.."

토석 채취 허가 기간이 끝난 뒤 이뤄지는
복구 작업도 엉터리입니다.

1년 전 복구가 완료됐다는 이 곳은 무너져
내린 지 오랩니다.

산림을 복원한다며 심어 놓은 나무들은
쓰러져 죽어가고 있습니다.

또다른 곳은 공사가 끝난 뒤 쓰레기가
1년 째 쌓여 있습니다.

◀INT▶담당 공무원
"(복구 승인 떨어진 후에는 현장에 안가는
거죠. 그렇죠?) 실제로 그렇죠.
업자에게 복구를 하라고 독려를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안되죠"

C/G]작업이 진행되고 있거나 끝난
이같은 토석 채취장이
서른 곳이 넘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관리는 허술하고,돈벌이는 된다고
알려지면서 토석 채취는
허가만 따내면 그만인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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