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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 돈 꿀꺽' 공무원 구속(R)/로컬최종

양현승 기자 입력 2011-07-13 22:06:02 수정 2011-07-13 22:06:02 조회수 0

◀ANC▶
어민을 줘야할 양식 기술 연구비
수천만 원을 동료들과 흥청망청 써버린
공무원이 구속됐습니다.

몇년째 범행이 계속됐는데도
감사에선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
◀END▶

◀VCR▶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장흥지소.

2008년부터 짱뚱어와 흑진주 양식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총 연구비는 2억 2천만 원.

횡령혐의로 구속된
6급 공무원 김 모 씨는 이 가운데
어민에게 줘야 할 6천만 원을 빼돌렸습니다.

3년 동안 어민 통장과 도장을
직접 관리하고 자기 돈처럼
마음껏 인출했습니다.

그 돈으로 동료들과 회식을 하고
유흥을 즐겼습니다.

◀SYN▶김 씨 / 구속 피의자
"죄송합니다. 일부 동료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불과 1년 전에도 전남 수산과학원 소속
공무원들이 병어 양식 기술을 개발하는데 쓸
수천만 원을 횡령했다 적발됐습니다.

올 초 전라남도가 수산과학원 감사를
실시했지만 문제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INT▶김성수 광역수사대장
"업무가 지방으로 이관된 뒤 감독이 제대로
안 이뤄지는게 문제"

(S-U)허술한 관리감독 속에 어민 소득증대에
쓰일 연구비가 엉뚱하게 쓰이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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