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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산성 훼손 우려 (R)

입력 2011-07-13 22:06:01 수정 2011-07-13 22:06:01 조회수 0

◀ANC▶
6년 전 무안의 한 산 정상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 산성이 발견됐습니다.

아직까지 발굴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훼손될 우려가 높은 실정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남해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봉대산 정상,

지난 2천5년 숲 가꾸기 사업도중에
잡목과 흙 속에 파묻혀있던 성벽 일부가
드러났습니다.

(S/U) 토성인 일반 산성과는 달리
정교하게 다듬어진 돌을 쌓아올려
통일신라시대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각형 모양의 성벽 둘레가 430미터,
귀퉁이마다 돌출된 치도 발견됐습니다.

◀INT▶ 김성만(무안군 해제면/79살)
"성안에는 집터가 있어요.정리된 터가..마당앞에 석축을 쌓은 듯한 터도 있어요"

산성의 존재가 확인된 지 6년이 지났지만
보존과 관리 대책은 전무한 상태,

오히려 산성 일대에는 문화재 지표조사도
거치지않고 공원과 산책로가 만들어지고
불법 건축물까지 들어섰습니다.

자치단체는 예산을 핑계로 발굴 조사와 복원을 여태 미뤄왔습니다.

◀INT▶ 김경모 무안군 문화관광과장
"문화재청과 협의해 사적지로 지정하고 내년에 (발굴조사) 국비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천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고대산성이
실체를 밝혀내기도 전에 크게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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