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성과 담양이 현안을 놓고
광주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장성군의회와 담양군의회는
오늘 광주에 와서 항의의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는 지난 4월
과학비지니스벨트 본원을
평동 포사격장에 짓기로 하고
포사격장을 장성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과학비지니스 유치에 실패한 뒤에도
용역을 발주하는 등
예정대로 평동 포사격장을
장성으로 옮기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ＩＮＴ▶
백봉기 도시계획과장/광주시
(6월 7일 방송 인터뷰)

이에 대해 장성군의회는
광주시가 광주의 발전만을 위해
사전에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전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미 군 전체면적의 11%가
상무대 등 군용지인데도
또 다시 서울 여의도 면적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포 사격장이 옮겨질 경우
소음공해로 주민피해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ＩＮＴ▶임동섭 의원/장성군의회
00 08 28 01

담양군의회는
광주호 둑 높이기 사업을
예정대로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 광주시당을 항의방문했습니다.

광주호가
집중호우와 큰 지진에 견딜 수 없어서
보강공사가 필요하고
지역 주민들도
이같은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는 겁니다.

◀ＩＮＴ▶담양군의원 13 38 57 10

군의회에 이어
해당 주민들까지 집단 행동에 나설 예정이어서
광주와 주변 지역간의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ＡＮＣ▶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