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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간직한 실향민 마을(R)/자막 최종

박영훈 기자 입력 2011-06-24 22:05:57 수정 2011-06-24 22:05:57 조회수 0

◀ANC▶
한국전쟁이 난 지 61주년이 됐습니다.

주민 모두가 실향민으로
전쟁의 아픔을 어제 일처럼 간직하며 살고 있는 농촌 마을 실향민 정착촌에,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한국전쟁이 나자 스무살 청년 시절에
고향을 떠나온 조진례 할아버지,

팔순이 넘는 긴 세월이 흘렀지만
북녘 황해도 땅에 홀로 묻힌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볼 수 없는 게 한이
됐습니다.

◀INT▶조진례(82) *황해도 송화군 출신*
"..꼭 한 번 가보고 싶지.아버지 산소에..."

한국전쟁 당시 피난 내려온 실향민 정착촌.

전남 진도의 안농마을엔
전란 당시의 4분의 1인, 30여 가구만 남았지만 주민 모두 여전히 실향민들입니다.

비좁은 골목길을 따라 늘어선
허름한 집들엔 지난 세월의 애환과 설움이
그대로 서려 있습니다.

◀INT▶안재영 이장*진도 안농마을,
황해도 출신*
"..모두 나이 들어 도움 없으면 집도 못고쳐.."

전란속에 등진 고향 땅을
살아 생전 한번만이라도 밟고 싶다는 꿈..

실향민들에게 6.25의 아픔은
과거가 아닌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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