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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용)장마대비 허술(R)

김양훈 기자 입력 2011-06-24 08:10:49 수정 2011-06-24 08:10:49 조회수 0

◀ANC▶

장마가 시작된데다 태풍 북상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는데 장마 대비는 허술합니다.

공사장은 물론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수년동안 위험에 노출된 곳도 많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해남의 한 야산 절개지입니다.

높이 20여미터, 길이 백미터가 넘는 구간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배수로 외벽도 엉터리로 복구돼 토사들이
비만 오면 인근 농경지를 덮치고 있습니다.

◀INT▶ 정순애
난리죠.. 물이 엄청 나게 세게 흐르니까
저 아래 논들도 그러고..//

인근의 또다른 마을 야산은
토사채취장 공사를 위해 도로를 냈는데
장마가 시작되자 그대로 놔둬버렸습니다.

비가 오면 돌과 공사 자재 등이
그대로 도로로 쏟아져 내릴 상황입니다.

예산이 없다며
수년동안 위험지구로 방치된 곳도 있습니다.

입암산 절개지
안전막 곳곳이 찢겨져 나갔습니다.

장마철만 되면 토사와 돌이 떨어져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5년 동안 장마대비 정비가
이뤄진 구간은 전체 200m 가운데 절반 뿐입니다

◀SYN▶ 주민
/(상당이 오래됐죠?) 오래됐어요. 저쪽처럼
정비를 해줘야 안전한데, 비가오면 여기는
무너질 것 같아요./

도내 재해위험지구는 158곳에 달하지만
지금까지 80곳만 정비가 마무리 됐습니다.

또 대형 공사장 위주로 점검이 이뤄져
소규모 공사장은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됐지만 뒤늦은 예방활동과
복구작업 지연에 대한 우려는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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