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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속에
농번기를 맞은 농촌지역이 비상입니다.
더위에 약한 동물을 지키기 위해
농민들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겨울 인근농장에서 발생한 AI로
큰 피해를 입었던 영암의 한 오리사육 농가
입니다.
AI가 진정되면서 오리사육이 재개됐지만,
요즘은 때이른 무더위가 걱정입니다.
한낮의 온도가 30도까지 오르면
축사의 온도는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환풍기를 가동하고, 축사의 바람막이를 열어
온도를 낮추는게 일입니다.
◀INT▶
(온도가 높아지면 오리들이 먹이를 안먹기 때문에..)
한우 50여마리를 기르는 이 농가는
이른아침부터 축사지붕에 물을 뿌립니다.
물을 뿌려두면 양철 지붕의 온도가
서서히 높아지기 때문에
환풍시설 가동시간을 그만큼 줄일수 있습니다.
◀INT▶
(25도선은 돼야 소들이 생체리듬을 찾을 수 있습니다.)
막바지 모내기와 양파수확 등으로
바쁜 농촌이지만 요즘 들판은 한적합니다.
일사병을 우려한 농민들이
가급적 한낮에는 농삿일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자외선과 일사량이 많은 한 낮에는 가급적 활동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와 함께
비가 자주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가 예고되면서
폭염 피해 우려에 대한 농민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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