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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한파에 이어 올 봄 이상 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밀은 아예 수확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VCR▶
수확을 앞둔 전남 해남의 우리밀 재배 농지,
이삭을 비벼보니 알갱이가 없습니다.
◀INT▶박수철 *피해 농민*
"..밀밭에 오기가 싫을 정도에요,수확이
안되요..."
전남 해남군의 우리밀 중 8-90%가 알갱이
없고,전남 전체에선 절반이 넘는 우리밀이
멀쩡한 것이 없습니다.
올 봄 이상 저온 현상이 원인입니다.
C/G]실제로 3월부터 5월까지 평균 기온도
평년보다 0.7도 낮았고,최저기온이 0도
밑으로 떨어진 날도 30년 평균보다 일주일
가량 많았습니다.
[평균 기온 11.6도<==평년보다 0.7도 낮아
최저기온 영하권 16.4일 (30년간 10일)]
매실과 유자,무화과,단감 등 과일 나무도
겨울 한파에 이어 봄철 저온 피해까지
겹쳤습니다.
◀INT▶서우천 *무화과 재배 농민*
"..열매가 지금 맺혀야 되는데 안맺혀요..."
정부가 보급한 볍씨 종자의 발아율도
떨어지고,모내기가 끝난 모까지 성장이
지연되는 사례도 적지 않아
농민들의 올 농사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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