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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예고] 5백 년 품바를 찾아서 (R)

입력 2011-06-03 22:05:26 수정 2011-06-03 22:05:26 조회수 0

◀ANC▶
연극 품바가 무대에 오른 지 올해로
꼭 30년 째입니다.

품바의 발상지로 알려진 (전남) 무안에서는
5백여 년 전 원형 품바를 찾는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END▶
◀VCR▶
거리와 장터를 떠돌던 품바가
연극으로 탄생한 지 올해로 30년,

5천 회 공연이란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기네스북에도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INT▶ 김승덕(품바4대고수)
"품바 거지연극이 우리나라의 문화를 망치고 있다는 사람도 있었고 서민들이나 일반 대중들은 너무나 사랑했었죠. 그래서 이제 30년동안 이끈 힘이 되지않았을까 생각한다."

5백여 년 전, 품바가 최초로 등장한 무안에서
원형품바를 찾으려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또 품바가 탄압을 피해 만들어진 불교계의
비밀결사조직 '작악개걸자'에서 태동됐다는
옛 문헌들도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INT▶ 김대호(성화대 겸임교수)
"불교 입장에서는 거리에서 불법화된 불교를 합법적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거리에서 연이라고 하는 방식에 의해 포교한 방식이 되겠죠"

당시 불교적 색채를 띠었을 원형품바의 가락과 소리,타령,춤을 되살리는 작업도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해학과 풍자로 세상을 꼬집던 품바가
단순한 걸인이 아닌 거리의 철학자,
음유시인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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