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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당한 조합장(R)

신광하 기자 입력 2011-05-31 08:10:32 수정 2011-05-31 08:10:32 조회수 2

◀ANC▶
영암의 한 농협 조합장이
정기 감사에서 비위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횡령과 사문서 위조 등 4가지 항목인데,
경찰 수사는 지지 부진합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영암의 한 농협 감사 조모씨 등 2명은
지난 해 8월 수시감사를 실시한뒤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2천7년과 8년,
국비와 군비를 지원받아 시행한
토양개량사업 시공업체를
조합장 단독으로 선정한데다,
사업을 하지 않은 조합원들에게도
보조금이 지급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조합장 이모씨가
면세유를 수령하면서 자신 뿐만아니라
처, 강모씨의 명의로도 2년간
2만3천리터를 받아 사용한 사실도 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INT▶
(아내 강씨는 시설이 없기 때문에 면세유를 받을 수 없지요..)

감사 조씨 등은 이 사실을
농협중앙회에 알리고 특별감사를 요구했지만, 중앙회는 인력부족을 이유로
검찰에 고발하도록 조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 농협 감사 2명은
영암경찰서에 조합장 이씨를
횡령과 사문서 위조 등 4가지 혐의로
고발했지만, 담당 경찰의 인사이동 등을
이유로 수사는 지금껏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합장 이씨와는 연락이 되지 않는 가운데,
조합측은 감사내용이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고 해명했습니다.

◀SYN▶
(큰 것도 아니예요. 설명이 부족한 점이..)

감사들은 조합장의
위법과 월권이 지나치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6개월째 경찰수사가 제자리에서 맴도는 사이
조합의 신뢰는 땅에 떨어지고
내부갈등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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