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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중단됐던 무안 태봉골프장 공사의
인가 만료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사업자는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 공사가 가능할지는 여전히 미지수 입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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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달산 자락이 이어지는 무안군 청계면
태봉리.
수십만 제곱미터에 이른 산 정상 일대가
파헤쳐진 채 흉물스런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18홀짜리 퍼블릭 골프장을 짓던 중
주민 반대와 법적 다툼,사업자의 자금난이
겹치면서 공사가 4년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한 차례에 연장했던 실시계획인가도
이달 31일자로 끝나게 됩니다.
그런데 인가 만료를 앞두고
사업자가 공사를 재개하겠다며 인가연장을
요청했습니다.
◀INT▶ 서현종((주)건강나라 시행사 감사)
"내일부터 공사를 시작하면 계속 일년 육개월 안에 끝날 수 있는 공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인가를 취소하고 원상복구명령을 내리려했던 무안군은 일단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INT▶박승수(무안군 경관도시계획 담당)
"이제까지 공사를 중지한 건이나 앞으로 사업자가 공사를 할 수 있느냐,이런 요건을 종합해 내일까지 (인가연장 여부를)결론을 낼 예정이다."
인가를 연장하더라도 과연 골프장 건설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한때 매각까지 검토했던 사업자가
3백억 원에 이른 잔여 공사비를
조달할 수 있느냐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입니다.
이때문에 단순히 인가취소를 피하기위해
시간만 벌려는 시늉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도
사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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