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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극단에도 관심을(r)

김윤 기자 입력 2011-05-27 22:05:49 수정 2011-05-27 22:05:49 조회수 1

◀ANC▶

지역의 한 극단이 장기공연에 나선 연극이
화젭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이 연극은
트위터와 인터넷을 통해 소문나면서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극단 새결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5월마다 공연하고 있는 '돌아오지 않는
오월'입니다.

80년 5월을 배경으로 한 이 연극은
광주의 소용돌이를 벗어나려던 남매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군인에게 끌려간 고등학생 아들은 생사조차
확인되지 못하고
이를 목격한 어린 동생은 정신적 장애를 갖게
됩니다.

어머니는 그 아들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면서
독재정권의 폭력이 한 가정을
어떻게 파괴시키는 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박홍필 대표*극단 새결*
"역사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상처받은 한 가족의 비극을 그리고 그 분들의 고통을 감싸안는
의미.."

무대와 배우, 예산 등 모든 환경이 열악하지만
이같은 장기공연 작품은
지난 달 목포 시립극단을 시작으로
지역 연극계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돌아오지 않는 오월'은
목포지역 트위터인들을 통해 인터넷으로
알려지면서 주말에는 관람석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INT▶박상운*영광 전자고 교사*
"너무도 가슴이 아팠고 이런 내용에 대해서
학교에서나 각종 단체를 통해서 올바르게 전달됐으면 합니다.."

◀INT▶정권숙*어머니 역*
"저 지금까지 연극하면서 처음으로 관객들이 매진되는 목포 관객들 수준이 너무 높아지고 너무 좋아진 것 같아서 배우로서 행복합니다"

열정과 패기로 공연활동에 나선
지역 연극인들의 작품이 지역 무대공연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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