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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권 위축(R)

김윤 기자 입력 2011-05-24 22:05:48 수정 2011-05-24 22:05:48 조회수 0

◀ANC▶
도로확장 공사 현장 곳곳에서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보행자보다는
차량통행을 우선하는 교통정책도
이같은 위험을 부추기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대형 예식장이 들어서면서 도로 확장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목포 갓바위 문화의 거리 진입로 입니다.

인도의 보도블럭은 모두 파헤쳐져
사람들이 오갈수 없게 됐고
보행자들은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걷고 있습니다.

등산을 마치고 이곳을 지나는 보행자들이
제법 많지만
무슨 공사를 하는 지 안내문조차 없습니다.

◀INT▶한미희*목포시 산정동*"날마다 걸어오는데 금방 보니까 나무도 하나 없어졌고 이렇게 좁아져서 이것을 웨딩홀에서 한 건 지 시에서 한 건 지 애기중이었어요..동생이랑"


또 다른 도로 확장 공사가 벌어지는 평화광장
이면도로입니다.

폭 6미터 도로를 8미터로 확장하고 있지만
보행자가 걸어갈 수 있는
인도는 아예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INT▶조주아 씨*나주시 금천면*"보행자 도로가 있어야 하는데요..무조건 차가 막 덤벼들 때가 있단 말이예요"


(기자출연) 목포시 조례에 따르면
도로확장 공사를 할 경우 보행환경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돼있지만 이처럼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시내 곳곳마다 인도에 자전거 도로를
내면서 해마다 보행자들의 안전권은 크게
침해받고 있습니다.

특히, 목포시 보행환경개선위원회는
지난 2005년 설치된 뒤 한 차례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INT▶장 미 사무차장*목포 경실련*"제가 보행환경개선위원회 심의위원인데요..지금 보행환경개선위원회가 구성된 뒤 한번도 회의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차량중심의 교통대책에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권리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 NEWS 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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