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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숲 훼손논란(r)

김윤 기자 입력 2011-05-23 08:10:49 수정 2011-05-23 08:10:49 조회수 0

◀ANC▶

내년 목포대교 개통을 앞두고
북항지역에 조성된 도심 숲의 일부를 도로로
활용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대책인데,
주민들은 도심 숲 훼손은 안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시 북항 아파트 지역입니다.

도로와 주거지역 사이에 도심 숲이 대규모로
조성돼 인근 주민들의 쉼터와 산책로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기자출연) 요즘처럼 날씨가 무더워지면 이곳 완충녹지는 도심 속 자연으로써 시민들에게
더더욱 사랑받고 있습니다.

◀INT▶박성희*목포시 산정동*"가까이 자연을 접할 수 있고 아이들도 상당히 여기 많이 와서 나무를 만진다거나 꽃을 본다거나 그런 걸 많이 합니다."

하지만, 이같은 도심 숲 일부가 훼손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목포대교가 완공되는 내년 초,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목포시가
마련한 교통소통대책입니다.

(c/g)해안도로 신설과 기존도로를 이용하는
1안과 2안은 수천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
사실상 포기상태입니다.

완충녹지 10미터를 도로에 편입하는
3안과 4안은 사업비가 60억 원 이하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돼 유력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INT▶여인두 의원*민주노동당*"지금 성급하게 결정을 내려서 도로를 넓히고 완충녹지를 줄인다면 자칫 잘못하면 주민들의 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반발이 이어지면서 목포시도 목포대교 완공 뒤 사업추진 방향을 결정하기로
한 발 물러났습니다.

◀INT▶박동길 건설과장*목포시*"(목포대교)도로가 개통되면 저희들이 주민설문조사,교통량 조사, 주민의견 수렴해서 대안을 확정짓겠습니다."

'1인1나무 갖기 헌수운동'을 벌이고 있는
목포시가 앞으로 북항 도심 숲과 도로 가운데
무엇을 선택을 할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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