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커지는 담보 의혹(R)

양현승 기자 입력 2011-05-20 22:06:09 수정 2011-05-20 22:06:09 조회수 1

◀ANC▶
보해양조가 자본금이 천만 원에
불과한 회사에 백억대 자산을 담보로 맡긴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결국 보해양조가 입을 열기 전까지는
갖은 의혹만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
◀END▶

◀VCR▶

서울의 신생 소규모 투자자문회사가
보해양조 자산에 설정한 근저당 액수는
104억 원.

담보로 잡힌 보해양조 목포 본사와
장성공장 등 토지와 건물이 70곳을
넘습니다.

하지만 이미
보해양조의 목포 본사에만 160억 원 이상의
담보 20여건이 잡혀 있던 상태.

근저당 순위도 많게는 30순위까지 뒤쳐져 있어
사실상 권리 행사가 어려운데다,
자본금 천만원의 회사가 선뜻 백억 이상을
빌려준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SYN▶ㅇㅇㅇ 법무사
"일반적으로 선순위 근저당 채권이 거액이
설정됐을 경우에는 후순위 근저당권자가
백억 이상을 설정한다는 것이 흔하지 않아요"

104억 원이란 돈이 실제
보해양조로 유입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돈이 전달됐다면 보해양조의 유상증자
계획에 필요했던 자금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은 없습니다.

◀SYN▶보해양조 관계자
"위에서 어떻게 진행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답변드릴 수 없는 부분입니다"

보해저축은행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허위 근저당 설정이라고 주장하며, 보해양조의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