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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가는 금호호(R)

신광하 기자 입력 2011-05-17 22:05:43 수정 2011-05-17 22:05:43 조회수 0

◀ANC▶
영산강 간척사업으로 만들어진
금호호가 썩어가고 있습니다.

엄청난 량의 폐기물과 그물이 수십년째 방치돼
물의 흐름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영암과 해남군의 친환경 농업지구가
밀집해 있는 금호호 입니다.

어선 한 척이 기중기를 이용해
물속에 가라앉은 폐어망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설치된지 십여년이 지난 그물속에는
어린 고기들이 갇혀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나마 소형 어선이 감당할 수 없는
대형 그물은 물속에 다시 가라앉아
찾을 수 도 없습니다.

◀INT▶
(이런것들이 물속에 가라앉아서 물 흐름을 막아버리죠..)

유입되는 수량이 적은 금호호는
동양최대의 인공호수인 영산호에서 수로를 통해 물을 공급 받습니다.

좁은 수로는 수초도 무성해
고기들의 산란장으로 이용되는데,
지금 발견되는 폐어구는 이 고기들을 노린
불법어구 입니다.

주로 어업허가가 나기 전인
지난 2천9년 이전에 집중 설치 됐는데,
얼마나 많은지는 짐작 조차 못합니다.

◀INT▶
(불법어구 등 폐기물을 꺼내지 않으면 물을 살릴 수 없습니다.)

금호호에서 단 하루동안 건져올린
폐그물과 폐기물은 무려 12톤,,

그러나 일시적인 환경정화로는
수질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워,
대규모 투자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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