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자막]비리,민원으로 몸살(R)

입력 2011-05-13 22:05:49 수정 2011-05-13 22:05:49 조회수 1

◀ANC▶
전라남도가 잇따른 공무원 비리와
각종 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공무원 연대책임론까지 나오고 있지만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장용기기자 ◀END▶

=========
지난 2009년 10월 순천 검찰이 현장에서
긴급 체포해 구속한
당시 전남도청 공직감찰 사무관의 뇌물사건은 국정 감사에 오를 정도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 감찰 사무관은 이전 계약계장 시절
도에서 발주한 180억 원 규모의
장흥 부동천 공사를 따낸 업자로부터
천만 원대의 금품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건설업체와 입찰,하도급을 둘러싼
소송과 민원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임원 변경등기를 하지 않았다며
해당 건설사를 등록말소 처분했고
처분취소 청구소송이 1년 3개월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등록말소 전에 이뤄진 계약의 적법성과
하도급 위반에 대한 진정도 4,5개월이
지나서야 처리되는 등 업체간 갈등과 의혹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연례 행사처럼 터지는 비리 속에
지난 달 도청 7급 직원이 3000 만원을 받고
부적격 업체에 공사 하도급을 받게 했다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박준영 지사는 이달 초 직원 정례조회에서
앞으로 비리가 발생한 부서에 연대 책임과
해당부서 과장 국장에게도 책임을 묻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각종 비리나 민원 사례 분석을 통한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고
근절 의지나 청렴 선언은 면피용 겉치레에
그칠 뿐이라는 지적입니다.

mbc news 장용기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