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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남지역 사찰에서도 봉축법요식이 열렸습니다.
불자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널리 퍼지길 기원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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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을 반기듯
고즈넉했던 산사의 숲도 푸른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대웅전 뜰을 수놓은 사부대중의 연등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마치 연못속 연꽃처럼
피었습니다.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욕의식을 시작으로
경건하게 열린 봉축 법요식.
오늘의 화두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 그리고
나눔입니다.
◀INT▶월우 스님*영암 도갑사 주지*
"나눔의 강물이 큰 바다처럼 흐르고 흘러 소외된 이웃이 없으니 동포와 다문화 가정이 모두 일가를 이룰 것입니다."
빗줄기가
간간히 이어지는 가운데 대웅전을 찾은
불자들도 더불어 사는 부처님의 정신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INT▶안법주"날씨가 안좋아서 아쉽지만
우리 보살님들, 큰 뜻은 자식들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세계를 위해서 공을 들이는 날인만큼참 뜻있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INT▶조소현*영암여고 2년*
"너무 좋죠..이렇게 좋은 곳에 와서 좋은 날에..자원봉사도 하고..연등도 붙이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세상 번뇌와 시름도
오늘 하루 부처님의 자비처럼 내리는 빗속에서
말끔하게 씻겨졌습니다.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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