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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폭락..무너지는 농심(R) - 완판

입력 2011-05-07 08:10:53 수정 2011-05-07 08:10:53 조회수 0

◀ANC▶
올 초만 해도 고공행진하던 배추와 양파등
채소값이 곧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산지에서는 거래가 끊겼고 수확철을 맞은
농민들의 가슴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
◀END▶
◀VCR▶
수확철을 맞은 무안의 조생종 양파밭입니다.

줄기 허리가 크게 휠 정도로 다 자랐지만
정작 내다 팔 데가 없습니다.

1킬로그램 상품이 4백 원대로
두 달전 1/3 수준까지 폭락했고,
밭을 통째로 사들이던 중간상인들도
발길을 끊었습니다.

◀INT▶박견자(무안군 청계면/양파재배농민)
"작년에는 밭떼기라도 사러왔는데 올해는 물러보는 사람도 전혀 없다"

전국적인 주산지인 무안을 중심으로
이 달부터 노지양파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불안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INT▶ 전영남(전남서남부채소농협장)
"무안에서 평년에 생산,유통되는 양보다 월등히 많다.2만천 톤가량,그 양을 시장에서 격리해 현재 가격을 유지될 수 있도록(대책을 세워달라)"

배추도 바닥을 모르고 곧두박질치고 있습니다.

봄배추 생산량이 평년보다 20%나 늘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포기당 가격은 지난해 절반인
천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INT▶김성록(해남군 산이면/배추재배농민)
"정부에서 더 심으라해서 한 평,두 평이고 더 늘었다.농사를 짓고보니 상인들은 들여다보지도않고 정부도 뭐라 해줄 수도 없고.."

배추와 조생종 양파 모두 보름가량 남은
수확철을 넘기면 밭을 갈아엎어야 할
상황입니다.

빗나간 예측으로 중국산 양파까지 수입했던
정부는 뒤늦게 수급안정대책을 내놓았지만
소비촉진과 출하량 자율 감축등 선언적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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