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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가격 급등..원산지 둔갑(R)/자막최종

박영훈 기자 입력 2011-05-04 22:05:40 수정 2011-05-04 22:05:40 조회수 0

◀ANC▶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 여파로 국산 해조류가
불티나게 팔리자,
이 틈을 노려 값싼 중국산 해조류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려던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해경은 유사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포장상자마다 전남 완도에서 생산됐다는 글씨가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미역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산이 아니라 중국산입니다.

한 미역 가공업자가 지난 달 중순 중국에서
수입한 소금에 절인 미역을 완도에 있는
자신의 가공공장에서 건조과정을 거쳐
국산 마른 미역으로 둔갑시켰습니다.

◀INT▶ 신모씨*미역가공업자*
"..수출 물량도 늘고,국내 소비도 늘어 이렇게
하게됐다.."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 여파로
국산 해조류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가격이
두배가량 뛰자 값싼 중국산으로
돈벌이를 하려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S/U)해경에 적발된 것만 33톤,
5천 5백 만 원 어치로 국산으로 시중에
유통됐다면 1억 원 이상 차익을 챙길 수 있는 양입니다.

◀INT▶박정수 *완도해양경찰서 정보과장*
"..중국산과 국산이 육안으로는 구별이 안돼
현장 급습 ..."

해경은 최근 중국에서 국내로 수입된 저가의
해조류 물량이 더 있는 점에 주목하고,
전국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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