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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섬 나룻배 위기(R)

박영훈 기자 입력 2011-05-03 22:05:36 수정 2011-05-03 22:05:36 조회수 1

◀ANC▶

다도해 외딴섬에는 아직도 여객선이 다니지
않는 섬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섬 주민들이
직접 나룻배를 띄우고 있는 데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3백여 명의 주민들이 사는 신안의 한
섬마을입니다.

6백여미터 거리의 육지와 여객선이
다니지 않아 매일 10여차례 씩,
마을에서 뽑은 주민 선장이 모는 나룻배가
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운영난을 이기지 못해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재개하는 등 파행 운행되고
있습니다.

◀INT▶김만두 *나룻배 선장*
"..이대로는 운항이 힘들 정도니까..."

현재 외딴섬을 오가는 이같은 나룻배는
신안과 진도,고흥,여수 등 전남에서만 30여 척.

[C/G]자치단체가 운항횟수에 따라
선장 인건비와 유류비를
50% 가량 보조해주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선장 인건비 월 30-120만 원
유류비 월 10-200만 원]

기름값이 계속 치솟는데다 인건비 불만이
이어지면서 나머지 비용을 주민들이
추가로 나눠 내든지, 운항 횟수를 줄여야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INT▶박종택 *나룻배 선장*
"..주민들이 아파도 기름이 없어 못나갈
처지에요.."

사정이 이런데도 일부 자치단체는
관련 예산을 늘리는 게 아니라, 제대로
확보조차 못해 외딴섬 주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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